이재용 쇄신 준비…삼성 사장단 파격인사 나올까?
SBS Biz 강산
입력2021.11.28 11:06
수정2021.11.28 14:27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인사 구상에 이목이 쏠립니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비슷하게 이르면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일과 3일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출소 후 첫 내부정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재계에서는 수뇌부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만큼 과감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주총에서 재선임된 김기남 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인방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들의 2선 후퇴설 주장과 함께 적임 후임자까지 사내 안팎에선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 이 부회장의 '뉴 삼성' 비전이 가시화되면서 지배구조 개편 여부도 관심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대한 연장선으로 업계에서는 옛 미래전략실과 같은 그룹 '컨트롤타워' 신설, TF 통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귀국한 이 부회장은 "현장의 투자자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수 개월을 끌어온 20조원 미국 파운드리 투자를 마무리했지만, 대만 TSMC가 버티고 있는 파운드리 세계 1위 벽을 체감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위기 의식과 함께 이 부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서 버라이즌, 구글 경영진 등과 만나 5G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챙긴 만큼, 조직개편 시기 역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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