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금리 인상…'빚투' 위축 예상
SBS Biz 강산
입력2021.11.28 09:19
수정2021.11.28 09:25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일부 증권사가 신용융자 거래 금리 상향에 나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융자 기간이 1∼7일이면 이자율을 기존 5.2%에서 5.5%로 0.3%포인트 올립니다.
융자 기간 8∼15일 금리는 6.2%에서 6.5%로, 16∼30일 금리는 7.2%에서 7.5%로, 31∼60일 금리는 8.0%에서 8.3%로 각각 0.3%포인트씩 높였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이자율 인상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 계획을 세우지 않은 곳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금리 설정 시 CD나 기업어음(CP) 금리를 기본금리로 하고 가산금리를 추가하는데, 대다수가 기본금리가 변화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신용융자 이자율에 반영하는 대신 가산금리를 조정해 신용융자 금리를 관리합니다.
최근 증시 조정 국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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