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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 오류에 몇배 더 나온 종부세 고지서…환급받으려면?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1.26 17:55
수정2021.11.26 18:38

[앵커] 

일부 아파트에서 실제 내야 할 종부세보다 많이 나온 고지서 때문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의 제기시 바로 세액을 정정해주고 혹시 모르고 납부해도 환급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소유주들은 얼마 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강남과 서초 등의 일부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에 걸쳐 입주가 시작됐는데 재건축 전의 보유기간이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에서 제외돼 예상보다 종부세가 많이 나온 겁니다. 

국세청이 지번을 잘못 입력하면서 주택 취득일이 달라져 나타난 현상인데 종부세 부과 관련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징수된 종부세 가운데 428건의 오류가 발견돼 약 3억 원가량이 환급됐습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특히나 종부세 관련해서는 대상인 분들이 상당히 민감한 상황에서 시스템을 어느 정도 고친다거나 필요하다면 예산편성을 해서라도 정확하게 납세의무를 할 수 있도록…] 

고지서를 받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세금이 나왔다면 국세청에 이의 신청을 하면 됩니다. 

곧바로 정정이 가능합니다. 

납세자가 이런 오류를 먼저 발견하지 못하고 원래 내야 할 세금보다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고지 오류 건에 대해 나중에 확인 후 일괄 환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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