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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부동산 급등 덕에…정은보 금감원장 재산 24억 증가

SBS Biz 최나리
입력2021.11.26 11:23
수정2021.11.26 12:06

[앵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재산 신고액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시세 상승 덕분이라고 합니다.

최나리 기자, 구체적으로 신고된 재산이 얼마인가요?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0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수시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정 원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40억 6천만 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포함해 모두 64억 6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59명 가운데 재산 규모로 3위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재산이 늘어난 배경이 부동산이었다고요?

[기자]

정 원장이 지난 2017년 3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신고했던 재산은 40억 원대였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4년 반 동안 24억 원 가량이 증가한 것인데요.

방배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의 가격이 18억 원 이상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이밖에 그동안 예금이 4억원 가까이 늘어난 약 19억 4천만 원이었고, 경상북도 청송군에 보유한 전답대지 가치가 약 6천만원 올라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공개 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누구였나요?

[기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약 160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이원희 한경대 부총장이 98억 7천만 원 정도의 재산을 신고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요.

이밖에 퇴직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의 재산은 43억 원대로 신고됐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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