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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종부세에 서울 아파트 2주째 ‘팔자’ 우세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6 11:22
수정2021.11.26 12:06

[앵커]

대출 규제에 종부세 등 영향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2주째 서울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았는데요.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매수심리가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한 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떨어지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인데요.

지난주에 7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 뒤 2주 연속 100을 밑돌고 있는 겁니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이 98.2까지 내려왔고, 은평·서대문·마포가 있는 서북권은 97.4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용산·종로·중구 등 서울 도심권을 제외하곤 전부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규제에 종부세까지 더해지며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어제(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당분간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도 100.1로 하락하면서 '사자'와 '팔자'가 거의 비슷해진 상황인데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부산(99.8), 대구(89.6), 울산(98.2), 세종(94.2) 등 주요 도시들 역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더 많은 상황입니다.

전세 수요도 줄고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0.5로 지난주보다 0.3p 낮아졌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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