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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대기자 1,310명…하루 만에 370명 급증

SBS Biz 김종윤
입력2021.11.26 09:53
수정2021.11.26 10:06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26일 1천명을 넘어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날마다 늘어 0시 기준 1천31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940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 하루 만에 370명이나 늘면서 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자 대기시간을 보면 1일 이상 712명, 2일 이상 240명, 3일 이상 119명, 4일 이상 239명입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48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가 826명입니다.

수도권 병상은 유형별로 가동률이 80%를 넘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695개 중 587개 사용)로 직전일(83.9%)보다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4%(345개 중 298개 사용), 경기 82.3%(271개 중 223개 사용), 인천 83.5%(79개 중 66개 사용)입니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47개, 경기 48개, 인천 13개 등 총 108개뿐이며, 직전일(112개)보다 4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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