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종부세 영향…서울 아파트 2주 연속 매도자 우위
SBS Biz 김종윤
입력2021.11.26 09:23
수정2021.11.26 09:33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과세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비중이 지난주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하며 지난주(99.6)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는데,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7개월여 만에 처음 지수 100 이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주 1.0포인트(p) 더 낮아지며 98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이번주 역대급 종부세까지 부과되면서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이어 도심권(용산·종로·중구, 100.7)을 제외한 4개 권역의 지수가 추가 하락했고, 강남4구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99.5에서 98.2로,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99.7에서 98.2로 각각 내려왔습니다.
또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 8개 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99.4에서 이번주 99.3으로 소폭 하락했고, 서북권 (은평·서대문·마포구)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97.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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