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금리 상승, 종부세까지…서울 아파트 2주째 '팔 사람' 더 많아
SBS Biz 황인표
입력2021.11.26 07:49
수정2021.11.26 07:50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의 비중이 지난주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지난주 99.6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수급 지수는 100 이상이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더 많고 100이하면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주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주 1포인트 더 낮아졌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속에 이번주 종부세까지 부과되면서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100.1을 기록해 기준선에 가까워졌고 부산도 99.1로, 올해 4월 19일(99.8)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대구(89.6), 울산(98.2)과 세종(94.2)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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