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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국 총파업…서울·경기지부 2천700여명 참가

SBS Biz 김기호
입력2021.11.25 13:44
수정2021.11.25 13:46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총파업 출정식 (의왕=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소속 450여명은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 1기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화물 노동자는 국내 물류 유통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지만, 노동자의 권리는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며 "화물 기사들의 노동 기본권을 지키고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화물 노동자는 밤새 쉬는 날 없이 도로를 달리며 과로, 졸음운전 등 위험에 노출돼왔다"며 "정부는 화물 기사들의 기본적인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전 10시 평택시 평택항에서도 화물연대 소속 120여명이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고, 총파업에 참여하는 서울경기지부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지부 조합원의 75% 입니다.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지역본부별 거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27일까지 3일간 1차 총파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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