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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등 22만3천여대 리콜…벤츠는 브레이크 오작동 위험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1.25 11:21
수정2021.11.25 12:00

[앵커]

주행 중 잇단 화재 사고를 낸 BMW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캐딜락, 벤츠 등 다른 수입 차량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조슬기 기자, 리콜 처분을 받은 차량이 얼마나 되죠?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25일)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수입 판매한 84개 차종 22만3천3백여 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주행 중 연이어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BMW 차량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요. 

BMW 520d 등 72개 차종으로 모두 22만1천2백여 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당시 정부가 화재 원인을 조사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쿨러 문제임을 밝혀 새로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했었는데요. 

국토부는 과거 리콜했던 부품보다 열에 강한 장치가 새로 개발돼 이번에 추가 리콜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MW코리아 측은 차량 위험도와 부품 수급 여건을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또 어떤 차량들이 리콜 조치됐죠?

[기자]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에서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 문제가 이번에 발견돼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CT6 691대에서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캐딜락 SRX 668대에서는 자동차 뒷바퀴와 차체를 연결해주는 현가장치 부품 연결부 체결 불량이 발견됐는데요. 

이로 인해 부품이 분리돼 주행 중 차량의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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