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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카페 방역패스 도입 유력...청소년도 방역패스 대상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25 11:20
수정2021.11.25 12:00

[앵커]

오늘(25일)도 4천 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 대책을 논의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일상회복을 되돌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우선적으로 방역패스가 전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 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일상회복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가팔라진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 추가접종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을 되돌려야 하는 의견까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엄중하게 현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며 재택치료 확대 등 의료대응 체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일상회복 이전,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위원회에서 모은 의견들을 토대로 내일 중대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회복의 지속 여부를 떠나서 방역수칙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적으로 방역패스가 전면 확대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방식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으로 12세~18세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적용 장소도 식당과 카페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백신패스 유효기간을 설정해서, 기간이 지나면 부스터샷 접종자에게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사적모임 제한 조치는 전체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미접종자 제한만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은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되고 다음 주인 29일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38명으로, 4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 발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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