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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천명대 중후반 전망…비상계획 발동 초읽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1.25 06:02
수정2021.11.25 06:52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 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25일) 구체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최근 집계 자료죠.

어젯밤까지 파악된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 인가요?

[기자]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24일)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천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서는 502명 적은 수준이지만, 서울의 경우 1,50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 시간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이고, 집계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나 3천 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일 준비를 하고 있죠?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와 관련해 논의를 합니다.

주로 방역패스 관련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방역패스를 식당과 카페에도 확대 적용하고, 백신효과 유지 기간을 고려해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두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방역패스 적용 연령대를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 일단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노래방과 PC방 등에 적용하는 것이 유력합니다.

현재 최대 4명인 미접종자 사적모임 인원 숫자를 더욱 줄이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패스 유효기간과 관련 여러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시 거리두기 4단계로 돌아간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일각에선 과거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민생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논의되고 있는 방역 강화 조치를 적용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눠 적용할 가능성도 큽니다.

방역 강화 조치는 일상위, 중대본 회의 등을 걸쳐 최종 결정되며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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