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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열 달 만에 또 가격 올린다…먹거리 줄인상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1.24 11:25
수정2021.11.24 15:21

[앵커]

롯데리아가 지난 2월에 이어 열 달 만에 가격을 또 올립니다.



가격을 너무 자주 올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 속에 참치, 맥주, 막걸리 등 서민 먹거리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롯데리아가 올 2월이 이어 또 가격을 올린다고요?

[기자]

롯데리아는 12월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상품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등인데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돼 품목별로 평균 200원씩 오르게 됩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최저 임금 상승과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인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롯데리아는 앞서 지난 2월 버거류와 디저트류를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100~200원가량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에도 일 년에 두 번씩이나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올해 3월 가격을 올린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앵커]

햄버거뿐 아니라 먹거리 제품이 일제히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요?

[기자]

이미 교촌치킨이 평균 8% 넘게 인상한 가운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제품 가격을 평균 6.2%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가격 인상되는 품목도 적지 않은데요.

동원참치가 참치캔 가격을 평균 6.4% 올립니다.

또 하이네켄 코리아는 12월부터 편의점에서 맥주 4캔을 1만1,000원으로 인상하고, 국순당도 쌀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올리기로 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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