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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오늘 4천명·전두환 조문·이재명 성장 공약·그 양반 묻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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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1.24 08:23
수정2021.11.24 09:3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오늘 4천 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젯밤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천229명 늘어난 3천573명으로, 중간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자정까지 포함할 경우 총 확진자 수는 3천 명대 후반, 많으면 4천 명에 육박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상황에서 수도권의 병상 부족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836명, 입원 대기 중 사망 사례도 지난 주 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비상 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 강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전두환 사망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냈던 전두환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두환 씨는 연희동 자택에서 화장실을 가다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1931년생, 향년 90세인 전 씨는 알츠하이머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등으로 투병했습니다. 

전 씨는 1979년 12·12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고,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유혈 진압하는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섰던 '문제적 인물'인데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끝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발포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전두환 조문

전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장례는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 및 당 대표들은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화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생전의 전두환 씨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제 두 번째 고향이 (경남) 합천인데 전 전 대통령은 제 옆 동네 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느냐”라고 물었습니다.

◇ 이재명 성장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1호 공약으로 성장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국비와 민간 투자 등을 합해 임기 내 총 135조 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시행해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고구려 기병처럼 디지털 영토를 개척해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3대 추진 전략으로는 인프라 구축,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영토 확장, 디지털 주권 보장을 제시하고 관련 규제 체계 전면 개편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일자리 200만 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 원 이상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그 양반 묻지 마세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우려던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어제“내 일상으로 회귀하겠다”며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절했는데요. 

윤석열 대선 후보도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막판 타협의 여지는 남겨놓았는데요. 

윤 후보로선 김 전 위원장 합류가 불발되면 정치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고 김 전 위원장 역시 자신의 구상을 펼칠 기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윤석열 장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처가의 가족 회사가 경기도 양평 아파트 개발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아파트를 짓고 8백 억 원을 벌었는데 세금 처럼 내야 하는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양평군이 지난 2016년 최초 통보한 개발부담금은 17억4천8백만 원이었는데 최 씨 측 회사에 이의신청에 0원이 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를 특정해 입건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의혹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적법 절차에 따랐고,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김만배 활발한 로비 

TV조선이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기면서 작성한 공소장을 입수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TV조선에 따르면 공소장에 남욱 변호사와 정 모 회계사가 2012년에서 2013년 초순 무렵 김만배 씨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로비 작업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는데요.

"피고인 김만배 씨가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활발한 로비 작업을 벌였다"고 적시돼 있었다고 합니다. 

TV조선은 공소장에 2014년 10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김 씨가 사업총괄과 언론 대응 외에 로비 역할을 맡았다는 내용도 기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온몸 멍투성이"

어제, 얼마 전 의붓어머니 폭력으로 숨진 3살배기 오 모 군의 발인이 있었습니다.

싸늘한 시신이 된 아이를 보면서 친어머니와 외할머니는 "미안하다"면서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안치실에서 아들을 보고 정신을 잃기도 했던 친어머니는 아이의 온몸이 멍투성이었다면서 이마에 물이 차 혹처럼 부푼 것은 누군가 일부러 벽이나 바닥에 찧게 한 정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세 살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의붓어머니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오 군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던 중점사례관리 대상 아동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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