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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부터 공급망 재편 도전직면…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계제로’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24 05:54
수정2021.11.24 08:11

[앵커]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공급망 재편까지 직면하면서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8.42달러로 연초대비 49% 넘게 급등했습니다.

고철과 알루미늄 등도 올해 초보다 가격이 각각 76%, 32% 크게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물류비 부담 증가는 기업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도 기업 경영에 큰 위협요인입니다.

무역협회는 내년 주요 통상이슈로 각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꼽았습니다.

동시에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송이 / 무협 통상지원센터 연구위원 : 쉽지는 않지만 기업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부분이 미국하고 중국하고 연결돼 있는 공급망을 분리해 나가야 하는 전략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기업들은 내년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특히 제조업 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공급망 쪽 충격이거든요. 기업 경영계획을 짜기가 상당히 어렵죠. 시장 확장보다는 공급망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경영 목표들이 등장할 것으로….]

이에 따라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경영환경의 다양한 변수들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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