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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비상계획 포함 방역강화 검토”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23 17:54
수정2021.11.23 18:34

[앵커]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격상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가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기자,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죠? 

550명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오늘(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9%, 특히 수도권은 83%에 달해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83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새로 2699명이 발생했는데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화요일임에도 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일상회복 중단은 없을 것이라던 정부 입장이 미묘하게 바뀌는 듯하죠? 

일단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 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이른바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비상계획 시행을 결정하면 방역패스가 확대되고, 사적 모임 제한 강화, 병상 긴급 확보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들이 시행됩니다. 

다만 현 유행이 요양병원과 시설 같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조치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기자, 좀 더 방역을 완화하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기자] 

현재 일상회복은 1단계가 적용 중이고, 12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2주간의 평가를 거쳐 2단계 돌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은 다소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오늘 12~17세 백신 접종 추가 예약이 시작되죠? 

[기자] 

잠시 후 저녁 8시부터 시작해서 다음 달 31일까지입니다.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본인이나 대리예약이 가능합니다. 

접종 날짜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1차 접종률은 39.8%로 낮은 상황입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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