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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텍사스주 테일러시 낙점…내일 최종 발표

SBS Biz 강산
입력2021.11.23 17:52
수정2021.11.23 18:34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이르면 내일(24일) 최종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20조 원대 두 번째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중부에 위치한 테일러 공장은 삼성의 첫 번째 파운드리 기지인 오스틴 공장과 약 48km 거리에 있습니다. 

테일러 공장부지 규모는 약 49만㎡로 기존 오스틴 부지보다 넓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거리 이점이나 (설비) 다양성도 갖출 수 있고, 또는 중장기적으로 확장성도 있어서 운영이 효율적이죠. 많은 기술이 모여있어서 고객들이 접근하기가 좋다는 거죠. 백화점처럼.]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약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테일러시는 삼성 공장 부지에 앞으로 10년간 최대 92.5%의 재산세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공장을 확충하며 삼성은 파운드리 업계 선두인 TSMC 추격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TSMC도 애리조나에 공정 라인을 짓는다고 계획하는데 먼저 미세공정 수율을 확보한다면 파운드리 분야에서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죠.] 

삼성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미 의회 의원들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구체적인 이번 투자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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