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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전가 우려에 전월셋값 인상 불가피…‘똘똘한 한채’ 집중 현상도

SBS Biz 박연신
입력2021.11.23 17:51
수정2021.11.23 18:34

[앵커] 

부동산 시장 전망도 알아보겠습니다. 

종부세가 늘어나면서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전월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에 대한 똘똘한 한 채 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어서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대차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오른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고스란히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모든 조세는 절대로 그 공급자에게 모두 다 전가되지 않는다, 그 공급자를 통한 수요자에서도 조세 전가 효과가 있는 게, 종부세 부과라는 것 때문에전세 가격, 월세 가격으로 임차인에게 전가돼 임대차 시장 가격을 올리는데/영향력이 (있습니다.)] 

또 늘어난 세금을 내기 위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 연구소장 기존의 전세를 월세로 돌려서 현금 흐름을 만들거나 종전 월세 금액을 더 인상해서 세금을 마련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세입자들에게 늘어난 세금 부담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종부세에 부담을 느낀 일부 다주택자들이 서울을 제외한 지방 등의 주택을 파는 소위 '똘똘한 한 채' 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 다주택자들은 똘똘한 한 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인기지역들은 견고하겠지만 외곽지역, 지방 같은 경우 매물이 더 늘어나면서 주택 시장 침체가 가속화될 것 같고요.] 

앞으로 남은 가장 큰 변수는 100여 일 남은 대선으로 얘기됐습니다. 

종부세 재검토와 국토보유세 신설 등 부동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대선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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