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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폭탄론에 “보유세 낮다” 당정 잇달아 반박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1.23 17:51
수정2021.11.23 18:08

[앵커] 

94만 명이 5조 7천억 원을 내게 된 종부세를 놓고 '폭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정이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야당의 전방위 공세에 "중형차 자동차세보다 낮다" 또 "다른 나라에 비해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종부세를 놓고 "징벌적 세금 쓰나미"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종부세 인상이 세입자에 전가되는 풍선효과가 나오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중산층과 서민에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선을 100여 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이 먼저 진화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SNS를 통해 "1가구 1 주택 종부세 대상자 70%의 종부세가 50만 원 정도인데 중형차의 자동차세가 52만 원"이라며 '종부세 폭탄론'을 반박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종부세를 명예로운 세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 : 종부세 재원을 무주택 청년들을 위한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에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종부세가 지역 간 세대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고자산가들의 명예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부세 논란 하루 만에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보유세 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세수 비중은 부동산 가격 대비 0.16%로 OECD 평균인 0.53%에 못 미치고, GDP 대비 보유세도 OECD 평균 1.1%보다 낮은 0.9%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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