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급등 AMC 경영진, 주식 800억원 어치 매도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1.23 14:27
수정2021.11.23 14:56
미국 증시에서 '밈 주식' 열풍 수혜로 급등한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경영진이 올해 자사 주식 800억원 어치 이상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AMC 엔터테인먼트 공시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 주식 소량만 매도했던 경영진과 임원들이 올해 7천만 달러(약 832억원) 어치 이상을 팔아치웠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2천500만 달러(약 297억원)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년간 경영난을 겪던 AMC 주가는 올초 2달러 초반에서 5월 하순 급등세를 탔고, 6월 2일 전날 종가(32.04달러) 대비 100% 이상 폭등해 장중 신고가 72.62달러까지 올랐고, AMC 주가는 40달러 내외를 보이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연초 800만 달러(약 95억 원)였던 에런 CEO 자산은 주가가 급등한 6월 초 기준 2억2천만 달러(약 2천616억 원)로 5개월 만에 2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기업 경영진이 최근 상승장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에런 CEO의 경우 공공연하게 개미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고 AMC 미래 전망을 홍보하면서도 주식을 팔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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