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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망했지만’…삼성임직원몰 문구에 네파 ‘부글부글’

SBS Biz 김완진
입력2021.11.23 11:17
수정2021.11.23 14:57

[앵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패딩이 삼성전자 임직원 몰을 통해 판매되는 과정에서 '디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브랜드 모델인 배우가 최근 주연한 드라마를 깎아내리는 듯한 광고 문구가 문제가 됐는데요.

김완진 기자, 어떤 일이 있었길래 '디스' 논란이 불거진 겁니까?

[기자]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몰 '베네포유'에서 네파 패딩 7종을 정가보다 3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는데요.

판매 광고 웹 포스터에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됐습니다.

네파가 자사 모델인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지리산' 간접광고, PPL에 참여했는데요.

드라마가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지만 네파 제품 품질과 브랜드 파워는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앵커]

뭘 강조하려 했는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선을 좀 넘었다 싶은 느낌도 드는데요?

[기자]

해당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말씀하신 대로 네파를 대놓고 공개 망신 주는 이른바 '디스' 조작물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만 실제 광고물로 확인이 됐습니다.

다만 지금은 해당 온라인몰에서 광고를 담은 팝업창이 사라진 상황인데요.

네파 측은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내부적으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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