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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임에도 혼조 마감…약세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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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1.23 07:25
수정2021.11.23 08:03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임 소식을 뉴욕증시가 반겼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하려는 중요한 시점에 연준의장이 교체되면 아무래도 정책 연속성이 떨어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었는데, 그 우려가 사라진 것이죠. 

하지만 열기는 금방 식으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한 배경입니다. 

파월 의장의 연임을 특히 반긴 업종은 은행주입니다.

정책 연속성은 물론, 연준 부의장으로 선택된 브레이너드 이사가 연준의장 자리에 올랐다면 은행권에 대한 더 강도 높은 규제가 있었을 텐데, 그 우려도 사라졌죠. 

또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오르면서 1.6%대로 올라왔는데요.

은행주에는 호재였겠지만 기술주에는 악재였겠죠.

월요일 장의 특징주도 보시죠

제너럴 모터스는 전기 보트 스타트업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인 협력도 예고했는데요.

주가는 $64.06으로 3.66% 올랐습니다.

반면에 포드와 리비안은 각자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기로 하면서 결별을 선언했죠.

리비안의 주가가 급락했고, 포드는 올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모더나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 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넓히면서 모더나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뉴욕증시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월요일 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따라가지 못하며 시총 1위 탈환을 굳혔습니다.

그 뒤로 알파벳A가 1,76%, 아마존이 2.83%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TOP5의 마지막 주자, 테슬라도 장중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였지만 1.74% 올랐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중국에서 모델S 플레이드가 '아마도' 내년 봄에 출시될 것 같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테슬라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네요. 

잘 달리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월요일 장에서 한 템포 쉬어갑니다.

반면에 TSMC는 0.39% 강세를 보였고요.

버크셔해서웨이도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 유럽증시

월요일 장에서는 영국의 FTSE지수가 올랐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인데요. 

그간 고점에서 움직이던 DAX지수와 CAC지수는 코로나19 경계감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 서학개미 

서학개미의 선택을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10위, 오랜만에 순위권에 올라왔습니다.

ICE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ETF, SOXL이죠. 

순위권에서 뜸했던 사이 가격은 20% 이상 많이 올랐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4.6%가량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소재 의료영상기업 나녹스도 순위권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때가 올해 5월이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지난 10일에 방사선 솔루션 AI 개발회사, 지브라 메디컬 비전과 원격의료기업 유에스에이라드와의 인수합병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비자는 서학개미의 선택은 받았지만, 아마존이 내년부터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 카드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주가는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기 ETF 2가지가 더 올라와 있는데요.

7위의 ETF는 기존처럼 달러 기반이 아닌 홍콩달러 기반이라 종목코드가 2845로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고요.

TOP3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 3곳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1위는 테슬라였는데요. 

순매수 결제 금액이 루시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보관금액으로 보면 루시드가 어느덧 9위에 올랐는데요.

테슬라를 열심히 쫓아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23일) 0시를 기준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7045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수요 감소 우려도 있고, 각국에서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면서 공급량이 많아질 거란 전망도 있는데요. 

일단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185원 10전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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