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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롬 파월 연준의장 유임 결정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1.23 05:51
수정2021.11.23 06:43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에 현직인 제롬 파월 의장이 지명됐습니다.

정책 연속성에 방점이 찍힌 결정으로 풀이되는데요. 

류정훈 기자, 파월 의장이 자리를 지키게 됐군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경쟁 후보였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차기 부의장으로 지명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박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완전 고용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춰 미국 경제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유임 결정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정책 안정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지지율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파월 의장의 상원 인준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파월 의장도 지명 기자회견에 나와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파월 의장은 두 번째 임기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물가가 미국인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연준 내부에서도 우리의 결정이 미국 사회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명감을 갖고, 가능한 최고의 근거에 기초해 객관성과 진실성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합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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