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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서울 중환자 병상 85% 찼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1.22 17:55
수정2021.11.22 18:39

[앵커] 

정부가 코로나 위험도 평가 결과를 내놨습니다. 

예상대로 수도권 위험도는,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잦아들지 않으면서 서울 중환자 병상은 이미 85%가량 찼습니다.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코로나 위험도, 정부가 몇 단계로 평가하기로 했었죠? 

[기자] 

지난 17일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렇게 평가 기준 공개 이후 오늘(22일) 첫 주간평가를 내놨는데, 전국 유행 위험도는 '높음', 수도권은 예상대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속한 추가접종 그리고 방역패스 접종 유효기간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병상 확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위중증 환자는 얼마나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에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위험수위까지 오르고 있는데요. 

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에 달했고, 경기와 인천도 10개 중 8개 이상이 사용 중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병상을 기다리는 사람만 90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5%입니다. 

[앵커] 

접종 간격이 단축된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접종 간격이 각각 4개월과 5개월로 단축된 60대 이상과 50대의 백신 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추가접종 대상자 규모는 총 1378만 4천여 명으로, 전 국민의 26%에 해당합니다. 

백신 배송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접종일자는 다음 달 6일부터인데요. 

사전예약 대상자 여부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통해 고지됩니다. 

더 빠른 접종을 원하면 오늘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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