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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로 연을 맺은 이래 4년 연속 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한국인 가수 가운데 유일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2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수상자로 등극하면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유일하게 손에 쥐지 못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한국 시각으로는 2월 1일 열립니다.

BTS의 이번 수상으로 K팝 한류가 20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활짝 꽃피우며 절정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 보아·원더걸스가 두드린 미국 시장을 '강남스타일'로 싸이가 열었다면, 방탄소년단은 올해 히트곡 '버터'(Butter)로 미국 주류 시장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 정상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