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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00대 기업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회복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1.22 11:14
수정2021.11.22 11:54

[앵커]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3분기 기업 경영 실적 결과인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정연 기자, 지난 3분기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어떻게 집계됐죠?

[기자]

올해 3분기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74%로, 전 분기보다 1.98%p 상승했습니다.

100대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3년만입니다.

연합뉴스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이들 기업의 3분기 총 매출은 307조 4천141억 원, 영업이익은 33조 20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100곳 중 27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어느 기업의 수익성이 가장 좋았나요?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입니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해운업 성수기인데요.

물동량이 늘고 해상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57%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SD바이오센서가 영업이익률 50%로 2위를 기록했고요.

SK루브리컨츠가 40%, LG에너지솔루션이 37%, SK하이닉스가 36%를 각각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해운업 뿐 아니라 대한항공이 20%, 아시아나항공이 15%를 기록하는 등 항공업의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철강과 석유화학 사업 호황으로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전경련은 8개 업종 중 개인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 출판·영상업을 제외한 5개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2분기보다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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