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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싫다는 정용진 부회장…신세계인터는 중국·베트남 사업강화

SBS Biz 김완진
입력2021.11.22 11:13
수정2021.11.22 11:54

[앵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공산당 발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중국과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가 서서히 풀리는 가운데,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해외 전략 짜기에 바빠 보이는데,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최근 중국과 베트남에 출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법인인 '기이가무역(상해)유한공사'에 약 14억 원, 베트남법인인 '신세계인터내셔날베트남'에 10억여 원을 출자했는데요.

신세계 인터 관계자는 "기존에 진출해 있는 사업을 앞으로 더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세계 인터가 중국과 베트남에 어떤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죠?

[기자]

중국에는 '정유경 화장품'으로 불리는 '비디비치'가 진출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자국 브랜드 소비 '궈차오' 열풍에, 연 매출이 1천억 원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초고가 화장품 '스위스 퍼펙션'을 내세우면서, 중국 시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지난 2019년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가 진출한 바 있는데요.

베트남은 자주가 첫 해외 매장을 연 곳이기도 합니다.

K-리빙과 유아동 식기, 패션 등을 주력으로 공략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2019년에는 프리미엄 화장품 비디비치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공산당 관련 발언 논란이 이어지면서 중국과 베트남 사업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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