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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 주 미 파운드리 공장 발표…MS·아마존과 연쇄 미팅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1.22 06:06
수정2021.11.22 06:57

[앵커]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예고한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23일) 미국 반도체 2공장 부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나 차세대 기술과 반도체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엄하은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그간 발표가 연기됐었는데, 미국 내 추가 반도체 공장 부지 결정이 난 거죠?

[기자]

삼성 내부적으로 결정을 마치고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에서 백악관과 미 의회 관계자들과 세부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 부지는 그간 외신에서도 보도가 됐듯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합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내일(23일) 쯤 귀국하면,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겠단 전략인데요.

특히, 파운드리 시장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 이번 출장에서 미 정계 인사 두루 만났는데 무슨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반도체 관련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미국 쪽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등에 있어 삼성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요.

이 부회장은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법안 통과에 대한 의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또 주목할 게 이 부회장이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났어요.

뭘 논의했나요?

[기자]

이 부회장은 동부 워싱턴에서 정계 인사들을 만난 이후 서부로 넘어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ICT 대표 기업 최고 경영자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차세대 산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관련 분야로의 인수합병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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