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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조만간 미국 파운드리 2공장 확정 …테일러시 유력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1 15:57
수정2021.11.21 15:59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공장 부지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곳은 오스틴과 테일러시가 꼽힙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미 의회 핵심 의원들을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23~24일에 귀국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후보지들 가운데 테일러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약속하며 삼성의 170억달러(약 20조원)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 카운티 등 3곳 모두 삼성의 인센티브 조치를 승인해 최종 판세가 테일러시로 기운 형국입니다.

삼성전자의 기존 공장이 있는 오스틴 역시 유력한 곳 중 하나입니다.

그 외 애리조나 인근 굿이어 및 퀸크리크, 뉴욕의 제네시카운티 등 3개 도시도 삼성전자 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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