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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중국 저출산 심화…지난해 출생률 또 역대 최저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1 14:00
수정2021.11.21 14:13

[병원 신생아실(글로벌 타임스 캡처,베이징=연합뉴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출생률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해 인구 1천명당 신생아 수는 8.5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출생률로, 1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의 출생률은 2017년 12.43명에서 매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 중인만큼 출생률 감소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결혼·교육비용 증가 등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둥위정 광둥성인구발전연구원장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경제생활에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교류에도 영향을 끼쳐 결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졌다"며 "긴장된 마음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출산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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