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흡한 탄소중립 추진 때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 장기화”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1 13:46
수정2021.11.21 13:47
최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탄소중립 추진 때문에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1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발생한 단기 수급불균형과 함께 탄소중립 정책을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은 겁니다.
한은은 "수급불균형은 북반구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내년 초까지는 이어지다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면서 "반면 탄소중립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급불균형이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2050년,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로 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 비중은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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