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에 월세로…올해 서울 월세 거래량 역대 최대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1 09:59
수정2021.11.21 10:00
전셋값 급등에 월세를 포함한 반전세 등을 찾는 사람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번 달 20일까지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6천169건에 달했습니다.
아직 11월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지난해 1~11월 월세 거래량(5만4천965건)을 넘어서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 월세 거래는 지난 2011~2012년 2만5천건대에서 지난해 5만건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전체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36.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월세 거래가 폭증한 건 지난해 7월 임대차법 시행 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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