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 것...다 다시 시작하겠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1.20 13:13
수정2021.11.20 21:25
[화지중앙시장 상인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논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20일)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논산 화지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미래 운명을 통째로 맡겼는데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다. 저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혔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다음에 저렇게 굼뜨게 됐을까. 왜 처음과 달라졌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또 민주당은 국민들보다 자기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불러서 더는 움직이기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버리고 내년 대선을 이겨서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 세력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와 당. 역시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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