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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적 호조에 보상 기대감 고조...삼성전자 “특별보너스 없다”

SBS Biz 강산
입력2021.11.19 17:50
수정2021.11.20 00:44

[앵커] 

삼성전자가 그간 사업 실적과 연동해 지급해 온 '특별 보너스'를, 올해는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임직원들의 기대감도 컸는데요. 

삼성전자는 올 4분기 특별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강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직원들은 통상 1월과 7월, 12월에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 성과급을 받습니다. 

이와 별도로 실적 호조를 달성하면 연말에 '특별상여금'이 지급돼 왔습니다. 

메모리 초호황이었던 지난 2017년과 2018년 반도체 직원들에게 주어진 기본급 400%의 특별상여금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코로나 여파 속에도 반도체 실적 고공 행진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역대 2번째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부를 대상으로 기본급 300~500%의 특별상여금이 내부적으로 기대돼 온 배경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 4분기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달에도 줄 계획이 없고 다음 달 지급 여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노사 임금교섭에서 특별상여금 협의가 오갔다는 소식도 내부적으로 확산됐지만 노조 측은 부인했습니다. 

올해 초 성과급 제도에 대한 직원들 불만이 있었던 터라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삼성이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 내부적으로 (기준을) 정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보니까 통상 지급하던 성과 보너스를 내년에 새로운 (성과급) 제도에 맞춰 쏟아붓겠죠.] 

삼성전자는 "특별상여금 등 성과급 지급 기준과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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