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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첫 한자리에…‘청년 소득·주택’ 놓고 경쟁

SBS Biz 윤지혜
입력2021.11.19 05:59
수정2021.11.19 06:59

[앵커]

대선 후보 4명이 어제(18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BS의 사회공헌 지식포럼인 SDF에서 청년 문제를 강조하고, 앞다퉈 관련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SBS의 사회공헌 지식포럼인 SDF에 참석한 대선 후보는 이재명과 윤석열, 심상정 그리고 안철수 후보입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가 함께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후보들 모두 "청년들의 마음을 잡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청년 소득과 주택 마련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청년이 겪는 불평등을 줄이고, 격차를 해소해야 합니다. 사각지대는 좁히고, 안전망과 기회는 더 넓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 기본소득, 청년 기본주택, 청년 기본금융을 도입해야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은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라며 " 청년 일자리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 : 디지털 전문교육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신산업 분야에서 상상과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정부의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주4일제로 노동시간을 줄이고 기초자산세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고

[심상정 / 정의당 후보 : 전 국민 주4일제로 청년들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 청년기초자산제를 통해서 과감하게 출발선의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반값 주택 50만 호'와 사법시험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토지임대부식 반값 청년안심주택 50만 호를 공급하겠습니다.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로스쿨 졸업생과 함께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겠습니다.]

각 후보들은 주거 안정과 일자리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을 내세우며 2030 표심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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