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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빈부격차’가 줄었다고요?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18 17:54
수정2021.11.18 18:37

[앵커] 

올 3분기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이 전체적으로 늘면서 빈부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데다 전 국민 90%가 대상인 지원금의 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다만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시 기사들은 지난 9월 재난지원금이 가뭄에 단비였다고 말합니다. 

[이양걸 / 택시 기사 : 12시 넘어가면 아예 손님이 없고 하니까 밤에는. 많이 힘들었죠. 재난지원금이 기사들한테 많이 도움은 됐어요.] 

지원금으로 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식점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성환 / 서울 종로구 적선동 식당 사장 : 전에는 아예 손님이 그냥 (없어서) 적자 보다시피 했는데 (지원금) 25만 원 받고 나서 손님들이 꽤 많이 왔습니다.]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2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8% 늘었습니다. 

경기회복세에 지원금 효과까지 더 해지면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저소득층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위 20%와 하위 20% 소득을 비교한 5분위 배율이 5.34배로 2분기 5.59배보다 작아졌습니다. 

그만큼 소득 격차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지원금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재정 부분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고요. /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실질적인 일자리와 연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앞서 지난해 2분기도 재난지원금 덕에 소득격차가 줄었지만 올 2분기엔 지원금이 사라지자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진 바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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