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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가능하게 한다더니’…‘예측불가’ 종합검사에 우리금융 ‘당혹’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1.18 11:18
수정2021.11.18 11:55

[앵커]

잠정 중단됐던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됩니다.

당초 우리금융 종합검사를 보류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에 우리금융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리금융 종합검사는 다음 달 며칠부터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다음 달 16일부터 20영업일 동안 받게 됩니다.

우리금융 종합검사 일정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나가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검사를 예고하는 통지서를 보내야 하는데요.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15일 우리금융에 검사 사전예고 통지서를 전달했습니다.

종합검사 기간에 연말연초가 끼어있어서 12월 중에 5영업일, 내년 1월 중에 15영업일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종합검사가 진행됩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금융 종합검사는 원래 보류됐던 건이었다면서요?

[기자]

당초 우리금융 종합검사는 이번 달 중순에 예정돼있었는데요.

금감원은 이달 초, 코로나19로 검사가 어렵다면서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SC제일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우리금융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취임하면서 규제보다는 지원을 앞세우는 등 시장 친화적 감독 의지를 나타냈지만, 예측하기 힘든 계획에 우리금융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정 원장이 검사체계 개편 의지를 밝힌 이후 진행되는 첫 종합검사인 만큼, 우리금융 종합검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당국이 하기로 한 만큼, 일단은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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