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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GF리테일, SK그룹 투자한 美 기업에 1000만달러 투자 ‘주목’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1.18 11:17
수정2021.11.18 11:55

[앵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무인 자동결제' 관련 스타트업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스타트업엔 SK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도 투자에 나섰는데, 국내 유통사로선 최초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단독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투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BGF리테일이 '스탠더드 코그니션'이란 미국 회사에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8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보통주로 바뀌는 전환 우선주 24만7800여 주를 1주당 40.3달러에 취득한 겁니다.

[앵커]

이 미국 회사가 궁금한데, 뭐 하는 곳인가요?

[기자]

스탠더드 코그니션은 소매점의 무인 자동결제 기술을 갖고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는 안면 인식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만으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가격을 파악하고 자동 결제되는 기술을 갖고 있어, 이쪽 업계에선 유망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올해 2월엔 이 회사가 투자금을 모집할 때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SK네트웍스도 2,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계에선 BGF리테일이 처음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는 회사 같은데, BGF리테일이 투자한 배경은 뭔가요?

[기자]

편의점 무인 결제의 협업을 염두에 둔 투자입니다.

현재 국내도 무인 편의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무인 자동 결제관련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향후 사업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겁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는 "사업적인 협업을 염두에 둔 투자"라며 "무인 자동결제 관련 기술이 뛰어난 업체라, 향후 사업 제휴와 네트워크 형성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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