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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역대 최대 3292명…수도권 확산세 비상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18 11:16
수정2021.11.18 11:55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병상 확보를 위해 내일 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손석우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 105명 더 많은 규모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68일 만에 최다치 기록입니다.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천 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무려 772명이 많은데요.

1주일 사이에 확산세가 가팔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2,583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전날 기록한 수도권 최다치 기록한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당분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506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500명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이틀 연속 넘긴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늘어나서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병상 확보가 비상인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내일 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연다고요?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내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엽니다.

국무총리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총리는 내일 회의에서 병원장들에게 추가 병상 확보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로,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9%로 이틀 연속 80%를 넘은 상태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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