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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동료평가제’ 도입 검토..임직원 반응 엇갈려

SBS Biz 강산
입력2021.11.17 11:22
수정2021.11.22 09:08

[앵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섰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동료 평가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산 기자, 말 그대로 동료가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는 거죠?

[기자]

고과평가를 받을 때 같은 부서 직원 3명을 본인이 지정해 평가받게 되는 내용입니다.

기존에도 동료평가 제도는 있었지만 실제 연봉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이 평가 내용이 연봉등급에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지만 내부에서는 인기투표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친한사람에 유리한 점수를 주거나 경쟁자에게 불리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고, 또 다른 직원은 협업 분위기를 헤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삼성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사업부별로 그룹장과 부서 직원 간사급 등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데요.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직급 폐지와 동료평가제도 도입 등도 내부 반발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전 직원에게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평가, 승격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노조와 노사협의회 의견도 수렴할 예정인데요.

개편안은 이르면 오는 25일쯤 확정될 전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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