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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위원장 직접 사과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1.17 09:59
수정2021.11.17 10:01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내 위원장이 직접 사과했습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개인정보위에서는 페이스북 대상 집단 분쟁조정 사건과 관련해 신청인 181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신청인 중 일부인 19명에게 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개인정보위 산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안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피신청인에게 보낼 신청인 명단을 신청인 중 일부에게 보냈습니다. 

윤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령상 조사 권한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만 있으므로 본 건도 위원회가 불가피하게 조사하되, 별도의 '조사검증위원회'를 중립적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보다 엄격한 검증을 받겠다"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담당 직원 개인의 실수로 예단하지 않고 개인정보위의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상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 보고 근원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합당안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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