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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 운항 3분이면 OK”…현대차·대한항공·KT, K-UAM 어벤져스 뭉쳤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17 06:12
수정2021.11.17 07:54

[앵커]

공상과학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가 현실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UAM 개발을 위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의기투합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형항공모빌리티, UAM이 수직으로 날아 오릅니다.

저공비행을 하며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도 합니다.

3km의 운항에 걸린 시간은 단 3분입니다.

UAM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40km 거리인 서울외곽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UAM이 초기에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일정한 노선을 운행하고 그 이후에 점차적으로 도시교통을 대체하게 될 텐데요. 현재의 자동차 교통을 상당 부분 대체하게 되면 우리 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요.]

정부는 앞으로 4년 안에 이 도심형항공기,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합종 연횡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는 도심항공교통 시스템 구축에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로드맵을 함께 수립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발휘해 분야별 중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UAM 모델 개발과 시험비행을 지원합니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 통제 시스템 개발에 나섭니다.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 원을 포함해 전 세계 13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됩니다.

[김용석 /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UAM 특별법 제정으로 제도화 기준을 마련해 나가고 우리 UAM 산업생태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R&D도 지속 추진해 가겠습니다.]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모빌리티 현실화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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