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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소수 68만3천리터 생산…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전환 보류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1.16 17:55
수정2021.11.16 18:42

[앵커] 

품귀 현상을 빚던 차량용 요소수 생산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16일)부터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단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요소수 수급현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정부는 오늘(16일) 제9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국내 요소수 생산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준 요소수 생산량은 68만 3천 리터로 하루 평균 소비량 60만 리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 49만 6천 리터, 14일 42만 6천 리터와 비교하면 어제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현황도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관련 부처 홈페이지와 오피넷에서 매일 오후 2시와 저녁 8시에 공개됩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오기로 한 요소 1만 8천7백 톤 중 1만 1천410톤의 수출 전 검사 신청도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계약 물량 중 1만 310톤이 수출 전 검사 신청을 마쳤고 1천1백 톤의 다른 물량이 추가로 계약되고 신청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늘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추가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산업용 요소를 시료로 만들어 경유 화물차 등에 시험해본 결과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환경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단 의견이 나오면서 앞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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