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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큰손은 다시 中…현대차, LG 미래 전환 가속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1.16 17:55
수정2021.11.18 10:21

삼성전자의 연간 중국 매출이 3년 만에 미주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LG, SK 등 주요 기업들이 미래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기업 연간 영업이익도 다시 2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중국 매출 얼마나 되죠?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중국 누적 매출은 43조 7천억 원으로 미주 매출 42조 원보다 많습니다. 



매출 비중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난 2014년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의 21%였는데 2018년에 30%를 웃돌며 미주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꺾이고 미·중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매출도 줄었지만 차츰 회복되면서 올해 3년 만에 재추월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2018년 이후에 역대 두 번째 (반도체)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그만큼 중국향 매출도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은 반도체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가 보입니다.] 

다른 대기업들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네, LG전자는 지난 3분기 국내외 스타트업에 145억 원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메타버스와 북미 세탁 서비스 플랫폼,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자동차와 파운드리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각각 1천여 명씩 직원수를 늘리며 적극적 채용에 나섰습니다. 

올해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도 200조 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죠?
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기업 250여 곳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167조 7천억 원입니다. 

증가 추세를 감안했을 때 지난 2018년 223조 3천억 원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200조 재돌파가 유력한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김성춘 / CEO스코어 팀장 : IT, 전기전자라든지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부분이 크게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올 연말 시점으로 영업이익이 200조 원을 다시 회복하지 않을까…]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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