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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선 눈앞에서 멈춘 코스피…셀트리온 9%대 급등

SBS Biz 이광호
입력2021.11.15 17:53
수정2021.11.15 18:34

[앵커] 

오늘 주식시장에서 양대 지수는 모두 1% 넘는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항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장중 3,000선을 넘었지만, 막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3,000 눈앞에 두고 장을 마쳤습니다. 

이광호 기자, 오늘(15일) 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1.03% 올라 2999.52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98%, 거의 2% 오른 1029.03에 마감했는데요. 

3,000선에 아슬아슬하게 닿진 못했지만, 코스피가 이틀 연속 1% 넘게 오른 건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최근 증시 하락장의 중심에 서 있던 업종이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으면서, 셀트리온은 오늘 9% 넘게 올랐습니다. 

공급망 병목 현상에 맥을 못 추던 SK하이닉스도 4.23% 올라 지난 8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 11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오른 이유는 뭐였습니까? 

[기자] 

중국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3.5% 올라 9월(3.1%)보다 개선된 건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3%를 크게 넘겼습니다. 

소매판매 역시 4.9%로 9월보다 개선됐고 전망치 3.7%보다는 훨씬 높았습니다. 

이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700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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