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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주유소 요소수 재고 매일 2회 공개…5개국과 요소 수입 협의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1.15 17:53
수정2021.11.15 18:34

[앵커] 

정부가 요소수 수급 지원을 위해 내일(16일)부터 거점 주유소 100곳의 재고 현황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아 기자, 현재 요소수 배분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민간 수입업체가 차량용 요소 700t을 보유한 것을 확인해 요소수 200만L 생산에 들어갔는데요. 

거점 주유소 100곳에 요소수 180만L를 순차적으로 공급 중입니다. 

이 중 30여 곳에 오늘(15일) 요소수가 공급됐습니다. 

또 요소수 20만 리터는 버스와 청소차, 교통약자 지원 차량 운행을 위해 17개 시·도에 우선 공급했습니다. 

호주에서 수입된 요소수 2만7천L 중 구급차에 우선 지원되는 4790L도 오늘부터 차례로 공급되고, 나머지도 긴급한 곳을 중심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부터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요소수 물량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정부는 이미 확보한 물량 외에 민간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와 호주, 멕시코 등에서 요소수 128만L를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천t을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요소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3개국과 중동 2개국을 후보 대상 국가로 우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2~3개 국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청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밀반입하던 요소수 4톤가량을 적발했습니다. 

이는 전량 유통될 예정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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