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대한통운, 내년부터 부피 큰 택배 돈 더 받는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1.15 17:51
수정2021.11.15 18:35
[앵커]
택배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택배요금을 결국 올립니다.
인상 폭은 50원에서 1000원 수준이라는데, 부피가 큰 택배를 많이 보내는 고객들은 추가로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여로모로 기업 고객들과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일선 지사에 내려보낸 CJ대한통운의 택배요금 인상 공문입니다.
신영수 택배 부문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로 운임 현실화를 시행하려 하니, 협조 요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분류인력 인건비 등에 따른 건데, 1년 새 3차례 올리는 겁니다.
인상폭은 50원에서 1000원입니다.
세 변의 합이 80cm 이하, 소형 택배는 1900원으로 50원 오르고, 190cm 이하는 1000원으로 가장 많이 뜁니다.
눈에 띄는 건 중대형 크기의 택배 비중이 높을수록 택배요금을 추가로 할증한다는 점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겁니다.
[택배업계 관계자 A씨 : 한 달 동안 큰 사이즈가 전체 물량의 40%가 넘으면 개당 200원을 더 받겠다, 이런 식으로 할증제가 생겼어요, 이번에 추가로.]
대리점과 계약한 특정 고객의, 120~160센티미터 이하 중대형 택배 비중이 40% 이상이면 200원, 60% 이상이면 300원, 80% 이상은 400원씩 추가 할증하는 식입니다.
[택배업계 관계자 B씨 : 큰 것(중대형 택배)을 받을수록 회사에선 (배송 관련) 비용이 더 발생하니까 잘라 내려고 하는 거죠. 큰 것은 영업하지 마라 이 얘기…]
400원 추가 할증되는 기업고객 수는 3800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요금을 올려주거나 계약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택배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택배요금을 결국 올립니다.
인상 폭은 50원에서 1000원 수준이라는데, 부피가 큰 택배를 많이 보내는 고객들은 추가로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여로모로 기업 고객들과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일선 지사에 내려보낸 CJ대한통운의 택배요금 인상 공문입니다.
신영수 택배 부문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로 운임 현실화를 시행하려 하니, 협조 요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분류인력 인건비 등에 따른 건데, 1년 새 3차례 올리는 겁니다.
인상폭은 50원에서 1000원입니다.
세 변의 합이 80cm 이하, 소형 택배는 1900원으로 50원 오르고, 190cm 이하는 1000원으로 가장 많이 뜁니다.
눈에 띄는 건 중대형 크기의 택배 비중이 높을수록 택배요금을 추가로 할증한다는 점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겁니다.
[택배업계 관계자 A씨 : 한 달 동안 큰 사이즈가 전체 물량의 40%가 넘으면 개당 200원을 더 받겠다, 이런 식으로 할증제가 생겼어요, 이번에 추가로.]
대리점과 계약한 특정 고객의, 120~160센티미터 이하 중대형 택배 비중이 40% 이상이면 200원, 60% 이상이면 300원, 80% 이상은 400원씩 추가 할증하는 식입니다.
[택배업계 관계자 B씨 : 큰 것(중대형 택배)을 받을수록 회사에선 (배송 관련) 비용이 더 발생하니까 잘라 내려고 하는 거죠. 큰 것은 영업하지 마라 이 얘기…]
400원 추가 할증되는 기업고객 수는 3800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요금을 올려주거나 계약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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