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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0대 부스터샷…유럽 ‘봉쇄·외출제한’ 방역 강화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15 11:27
수정2021.11.15 11:56

[앵커]

오늘(15일)부터 50대와 기저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도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기 시작합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위드코로나를 시행했던 유럽은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며 봉쇄령이 내려지는 등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부터 부스터샷 대상이 확대된다고요?

[기자]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부스터샷 접종은 오늘부터 50대까지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18∼49세 기저질환자와 우선접종 직업군도 오늘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우선접종 직업군에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보건교사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이 포함됩니다.

대상자들은 기본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50대 연령층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잔여백신을 이용해 추가접종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지난 1일부터 예비명단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지난 12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유럽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나요.

최근에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수위를 대폭 강화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초기에 접종률을 대폭 높이면서 일찌감치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국가들이 상당수 있는데요.

네덜란드가 대표적인데요.

지난 9월까지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하루 확진자 수는 1천 명대였는데, 방역조치 해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더니, 지난 12일에 1만6천여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13일부터 3주간 식당과 술집, 상점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강도 높은 봉쇄령을 발표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불완전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외출을 제한하는 부분 봉쇄 정책을 실시합니다.

독일도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재택근무제를 재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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