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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인가…운항 재개 속도 전망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12 17:49
수정2021.11.12 18:32

[앵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됐습니다.

채권단 80% 이상이 계획안에 찬성했습니다.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인집회 어떻게 됐나요?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의 82%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습니다.

가결 요건인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는데요.

이스타항공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지 57일 만입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9개월 만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서 운행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었던 배경은 뭘까요?

[기자]

개별 채권자들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면서 채권단 동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총채권액 규모를 기존 42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낮춰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회생채권과 미확정채권을 각각 1600억 원, 1900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또,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올렸습니다.

이스타항공이 리스사들이 요구했던 채권 금액 일부를 줄이면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도 속도를 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채권 변제 절차를 밟게 됩니다.

밀린 급여와 퇴직금 530억 원도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 운항 재개를 위해선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면허 인가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을 받아야 하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재무 여건과 안전 사항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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