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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심근염 발생 화이자의 5배”…위중증 환자 또 최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12 11:19
수정2021.11.12 11:57

[앵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염 위험이 모더나 백신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또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기송 기자, 모더나사가 심근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보다 더 높다고 스스로 밝혔죠?

[기자]

네, 모더나 측에서 자사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위험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인정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프랑스 남성 가운데 심근염이 발생한 사람은 10만 명당 13.3명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약 5배가량 심근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다만 모더나 측은 코로나19 돌파감염 비율은 화이자나 얀센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가 유럽에서 사용을 코앞에 두게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냈습니다.

렉키로나의 최종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유럽의약품청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치료제가 됩니다.

다만 이미 먹는 치료제가 나오는 상황에서,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두 명 늘면서 475명을 기록했습니다.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역시 2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2,368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는데요.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1일 전체 확진자의 14.5%였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어제 기준 33%까지 올라섰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을 분석하고 판단하기 위한 백신 안전성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이상반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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